최진영 작가의 소설집 『팽이』 수록작. 부모님의 산소에서 우연히 3억이 든 돈가방을 발견한 형제 부부의 이야기. 첫째 장수 부부가 외제차를 굴리며 사업을 하면서도 돈가방에 대한 탐욕을 숨기지 않는 반면 둘째 두수는 눈먼 돈을 가지는 데 죄책감을 느끼며 다른 식구들까지 챙기려 한다. 두수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경멸스럽기까지 하지만 결국 두수의 고집스러운 도덕심 때문에 돈은 모두 장수가 가져가고, 사업상 급한 용무를 해결한 뒤 절반을 준다던 장수는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나 몰라라 하고 만다. 등단 이후 장편소설을 통해 박력있는 서사를 선보이며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최진영의 첫 번째 소설집. 10편의 수록작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구축하면서 폭력과 착취가 상존하고 욕망과 불확실성이 넘실거리는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들에게 정면으로 시선을 던진다. 주제의식이 투철하고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으면서도 하나같이 탄탄한 구성과 밀도있는 문장이 뒷받침된 빼어난 작품들이다.
카테고리고등학교, 부모, 교사, 국어, 수상도서, 소설
저자
최진영
작가소개
최진영(崔眞英)
1981년 출생.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소설집 『팽이』가 있다.
에피소드 (1)
1화[단편] 돈가방00:48:08
내용요약
최진영 작가의 소설집 『팽이』 수록작. 부모님의 산소에서 우연히 3억이 든 돈가방을 발견한 형제 부부의 이야기. 첫째 장수 부부가 외제차를 굴리며 사업을 하면서도 돈가방에 대한 탐욕을 숨기지 않는 반면 둘째 두수는 눈먼 돈을 가지는 데 죄책감을 느끼며 다른 식구들까지 챙기려 한다. 두수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경멸스럽기까지 하지만 결국 두수의 고집스러운 도덕심 때문에 돈은 모두 장수가 가져가고, 사업상 급한 용무를 해결한 뒤 절반을 준다던 장수는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나 몰라라 하고 만다. 등단 이후 장편소설을 통해 박력있는 서사를 선보이며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최진영의 첫 번째 소설집. 10편의 수록작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구축하면서 폭력과 착취가 상존하고 욕망과 불확실성이 넘실거리는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들에게 정면으로 시선을 던진다. 주제의식이 투철하고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으면서도 하나같이 탄탄한 구성과 밀도있는 문장이 뒷받침된 빼어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