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7 『도깨비 손님』 수록작. 승정원 심부름꾼으로 가난하게 사는 염동이는 어느 날 길에서 도깨비를 만난다. 도깨비는 염동에게 자신의 선배 도깨비들을 위해 풍성한 잔칫상을 차려 달라고 부탁한다. 염동이가 부탁을 들어주자 도깨비들은 그후 십년이 넘도록 염동이네 집에서 술과 고기를 얻어 먹고, 염동에게 값 나가는 물건을 갖다 준다. 덕분에 큰 부자가 되긴 했지만, 염동이는 이제 슬슬 도깨비들과의 인연을 끊고 싶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7 『도깨비 손님』 표제작. 남대문 밖 오막살이에 사는 가난한 선비 심생네 집에 뻔뻔한 도깨비가 나타났다. 쌀밥이며 돈을 있는 대로 요구하는 도깨비 때문에 안 그래도 어려운 심생네 살림은 거덜나게 생겼다. 그런데 한동안 도깨비가 오지 않아 마음 놓고 있던 심생네 집에 이번에는 도깨비의 아내가 찾아왔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7 『도깨비 손님』 수록작. 사신 행차를 따라 중국을 오가는 역관 현씨는 차츰 중국에서 산 물건으로 장사를 하며 돈벌이에 맛을 들였다. 어느 겨울, 그는 물건을 사러 중국으로 가는 길에 한 시골 마을에서 도술을 부리는 사람을 만난다. 술객은 동전 한 닢에 도술을 부려 사람이 들어갈 만큼 크게 만들면서, 절대로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술객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씨는 혹시 동전 구멍 속에 금화가 쌓여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7 『도깨비 손님』 수록작. 가난한 김 서방 부부는 하루하루 부지런히 일해 약간의 밑천을 만들었다. 부부는 남대문 안 큰길가에 주점을 차렸는데, 외상을 하려는 첫 손님도 극진히 대접한 덕분인지 장사는 날로 잘 되어 부자가 된다. 김 서방이 다른 장사를 하려 하자 전부터 주점을 눈독 들이고 있던 박 서방이 주점을 냉큼 산다. 그런데 주점 개시날, 박 서방은 외상을 하려는 첫 손님에게 버럭 화를 내는데…….
재미있다! 우리 고전 ⑤ 장화홍련전 죽은 어머니를 못 잊어 하는 장화 홍련과 이들에 대한 질투와 전처에 대한 열등감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계모 허 씨, 우유부단하기만 한 아버지 배 좌수 등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갈등, 남성과 여성의 역할 및 가부장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④ 박씨 부인전흉측한 외모 때문에 남편의 박대를 받지만 인내심과 지혜로 이를 견뎌내고, 조선을 침략해온 오랑캐까지 무찌르는 박씨 부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가 김종광 씨가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을 비롯하여 십여 종의 이본을 바탕으로 박씨 부인의 초인적인 능력과 진취적인 기상을 통쾌하게 그렸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③ 홍길동전 시인 정종목 씨가 ‘89장 필사본’을 중심으로 여러 이본(異本)들을 참조하여 힘있으면서도 재미있게 잘 풀어냈다. 백성의 편에 서서 사회의 모순과 관리들의 부패를 비판하고 새로운 질서(율도국)를 꿈꾸었던 시대의 반항아, 홍길동이 벌이는 신비한 모험과 도술 등은 어린이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다가갈 것이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② 심청전 시인 장철문 씨가 여러 판본과 판소리 ‘심청가’를 활용하여 다시 살려낸 『심청전』은 심 봉사와 뺑덕어멈 등 인물들의 생생한 캐릭터 창조에 좀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시인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 실제 판소리 마당에서 불려진 ‘심청가’들이 가진 생생한 사설과 구성진 가락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① 토끼전 소설가 이혜숙씨가 한글 필사본 『토처사전』과 『토공전』 등을 직접 구해 읽고 새롭게 구성한 『토끼전』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에 관한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묘사가 읽는 맛을 더해준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백년쯤 전에 그 당시의 글자체로 한지에 붓글씨로 쓴 책들을 힘들게 읽어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적인 『토끼전』의 내용을 뛰어넘는 특이하고 흥미진진한 『
강아지는 새끼 염소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덤비지만 새끼 염소는 강아지가 귀찮기만 합니다. 한참을 서로 아웅다웅할 때 “?” 하며 제트기가 지나갑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강아지와 새끼 염소는 싸우던 일은 그만 까맣게 잊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염소 새끼」는 한국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권정생이 열다섯 살 무렵에 쓴 시입니다.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다가 권정생 사후에 발굴되어 2011년에 뒤늦게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시가
보름달이 뜬 어느 밤, 깊은 산 속에서 ‘둥둥둥둥’ 북소리가 울립니다. 여우가 흥겹게 북을 두드리자 그 소리를 듣고 동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둥그렁 뎅 둥그렁 뎅’ 노래를 부르면서 제각기 자기의 장점을 살려 우편배달부, 씨름선수, 엿장수, 광부 등으로 변신한 동물들은 한자리에 모여 달맞이 잔치를 벌입니다. 달빛이 구석구석 퍼지면서 은은하게 세상을 비추는 가운데, 동물들은 덩실덩실 신나게 춤을 춥니다. 모두들 저마다 타고난 개성과 장점으로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아이가 이런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삶과 죽음에 대해 알려주면서도 감동과 위안을 주는 그림책이 한 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죽음을 맞은 잠자리와 줄지어 잠자리 근처로 모여드는 개미의 모습을 통해 생명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쨍아』. 간결한 시와 찬란한 색조의 그림이 어우러져 슬프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죽음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딸랑 딸랑, 죽은 잠자리의 장례 행렬이 따뜻
시와 그림의 독특한 결합 방식으로 그림책의 새 가능성을 보여주며, 완성도 높은 창작 그림책들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우리시그림책’ 씨리즈에서 열 번째 책이 나왔다. 『석수장이 아들』은 1950년대에 채록한 전래동요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석수장이 아들과 친구가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흥겹게 한판 말놀이 대결을 펼친다.
한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라 불리는 화가 홍성찬의 깊이 있고 정감 넘치는 그림이 백석의 대표시 「여우난골족」을 만났다. 그림책 『여우난골족』은 우리시그림책 여덟 『준치 가시』와 더불어 백석의 시 세계에 대한 애정과 깊이 있는 해석을 담은 그림책이다.「여우난골족」는 1935년 발표된 백석의 대표시로, 일가친척들이 모여 풍성하고 떠들썩한 명절 풍경을 어린이의 시점으로 구수하게 그려냈다. 판소리처럼 줄레줄레 넘어가는 시 장단과 함께 명절의 기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