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막 말을 하기 시작하고 ‘뭐야?’ ‘누구야?’ 하며 세상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갖기 시작하는 만2세 전후의 아기들을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감 있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단어와 색감을 익히게 한다. 운율을 잘 맞춘 안정감 있는 텍스트가 말놀이의 재미를 주는 한편, 전통 바느질 기법과 서양적인 퀼팅과 아플리케 기법을 적절히 혼합한 개성있는 화면 또한 시각적 자극을 주기 충분하다. 각 화면의 중심이 되는 동물들은 입체적인 재질의 천과 아
동물 친구들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소꿉놀이하는 모습을 통해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밥놀이 그림책.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아기가 사과, 콩, 우유 등을 식탁 위에 차려놓자 코끼리, 참새, 고양이 등이 차례로 나타나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당근을 가져오자 친구들은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고 식탁 밑으로 숨어버린다. 그런데 아기가 용감하게 당근을 “냠냠” 먹자, 친구들도 모두 아기를 따라 당근을 맛있게 먹는다. 다양한 동물과 음식이 책장을
머리카락 한 올, 나뭇잎 한 장까지 정성스럽게 묘사해 독특한 정서를 연출한 그림책. 작은 동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풀꽃들이 흔들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그리면서 아이의 다양한 마음속 풍경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고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한 아이가 가만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다시 기운을 차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누가 칭찬해 주지 않아도 각각의 모양대로 예쁘게 핀 풀꽃처럼, 누가 올려다보지
『내 거야!』는 두 아이가 만나 서로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설명도 없이 두 아이의 짧은 대화와 의성어?의태어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몇 마디 말들로도 사건의 배경과 상황, 아이들의 감정 변화까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림도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여 표정과 몸짓의 변화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풍부한 의성어?의태어와 무한한 조어 능력을 가진 우리말.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부릉부릉』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대표적인 의성어를 아름다운 그림과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장을 통해 재미있게 놀이하듯 익히도록 구성한 그림책이다. 말을 배워 가는 유아기 때 아이들이 우리말을 더욱 풍부하게 구사하고 언어 능력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감각적이면서 화사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풍부한 의성어?의태어와 무한한 조어 능력을 가진 우리말.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방긋방긋』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대표적인 의태어를 아름다운 그림과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장을 통해 재미있게 놀이하듯 익히도록 구성한 그림책이다. 말을 배워 가는 유아기 때 아이들이 우리말을 더욱 풍부하게 구사하고 언어 능력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감각적이면서 화사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풍부한 의성어?의태어와 무한한 조어 능력을 가진 우리말.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땍때굴』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대표적인 의성어를 아름다운 그림과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장을 통해 재미있게 놀이하듯 익히도록 구성한 그림책이다. 말을 배워 가는 유아기 때 아이들이 우리말을 더욱 풍부하게 구사하고 언어 능력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감각적이면서 화사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풍부한 의성어?의태어와 무한한 조어 능력을 가진 우리말.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꿈틀꿈틀』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대표적인 의태어를 아름다운 그림과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장을 통해 재미있게 놀이하듯 익히도록 구성한 그림책이다. 말을 배워 가는 유아기 때 아이들이 우리말을 더욱 풍부하게 구사하고 언어 능력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감각적이면서 화사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최척전』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흩어졌다 이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실존 인물 최척과 옥영, 그 가족 이야기를 조위한(趙緯韓, 1567~1649)이 한문으로 쓴 소설이다. 조선, 중국과 일본, 안남(베트남), 요양(만주)에 이르는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당시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건져 올린 인물들의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쟁의 피해자인 힘없는 백성들의 고난에 찬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뜨거운 인간애와 사랑,
우리 민족이 겪은 참담한 역사와 전쟁의 의미, 다양한 영웅의 참된 면모 등을 보여 주는 우리나라 대표 군담소설 『임진록』을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엮었다. 이 책은 소설가 김종광이 3년 여에 걸쳐 주요한 『임진록』 이본들의 원본을 꼼꼼히 살펴본 뒤, 역사성과 설화성을 버무려 완성한 것이다. 책 말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에서는 『임진록』의 다양한 이본 분석과 함께, 실제 역사 속 ‘임진왜란’과 소설 『임진록』의
현역 시인과 작가들이 원전의 뜻과 느낌을 최대한 되살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보람을 한껏 누리게 만든 ‘재미있다! 우리 고전’ 씨리즈의 18번째 권. 경종과 영조 대에 활약한 문신으로, 오늘날까지 ‘암행어사의 대표 인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박문수에 얽힌 일화 9편을 모았다. 지방의 탐관오리들을 보기 좋게 벌주는 구전설화 속 영웅담 대신, 실존 인물 박문수에 얽힌 일화를 좇아 문헌에 나타난 기록을 충실히 담았다.
『한중록』『인현왕후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궁정문학의 하나로 손꼽히는『계축일기』는 광해군이 어린 동생인 영창 대군을 죽이고 계모인 인목 대비를 서궁(西宮)에 가둔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인목 대비 편이었던 누군가로 추측되는『계축일기』의 원작자는,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왕위에서 물러날 때까지 인목 대비와 대비전 궁녀들이 서궁에 갇혀 십 년간 어떻게 살아갔는지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토끼전』 『도깨비 손님』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한 소설
『사씨남정기』는『구운몽(九雲夢)』의 작가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 1637~1692)이 숙종 15년 인현왕후가 폐출된 것을 반대하여 귀양을 가 쓰게 된 작품으로, 사씨 부인이 첩 교씨의 간계에 휘말려 남쪽으로 가기까지의 기록이라는 뜻이다. 당시 양반들은 소설을 허구라고 치부하며 멀리한 반면, 김만중은 소설 양식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따분한 역사서와 달리 소설이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 것이다. 흔히『사씨남정기』는 부부, 처첩
『최고운전』은 역사 인물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주인공으로 해서 더욱 유명한 고전 소설이다. 최치원은 신라 사람이면서도 당나라에 건너가 당당하게 과거에 급제하고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지어 이름을 날린 신라 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학자였다. 『최고운전』은 ‘최고운전’ ‘최치원전’ ‘최충전’ ‘최문헌전’ ‘최문창전’ 등 여러 제목으로 전해 내려온다. 지금까지 발견된 이본은 한문본, 한글본을 합쳐 이십여 종으로 각기 다른
17세기 초반 작품이라고 알려진『전우치전』은 주인공 전우치가 부리는 갖가지 기기묘묘한 도술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한 고전소설로 손꼽힌다. 전우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여러 문헌에 이름도 田禹治, 全禹治, 田羽致 등 각각이고 그의 도술 및 행적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다. 손오공처럼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제철도 아닌데 순식간에 나무를 키워 온갖 진기한 과일을 따오거나 그림 족자에서 미인이 나오게 재주를 부리기
우리 고전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춘향전』은 조선 숙종대(1674~1720) 이후에 씌어진 고전소설로 시대의 흐름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온 ‘살아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수없이 영화화되었고, 최근에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쾌걸 춘향”도 현대판 『춘향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춘향전』이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춘향전』에는 춘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