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2 『수학왕 기철이』 수록작. 영등 폭포는 승호(\'나\')네 마을의 자랑이자 온 마을 사람들의 안식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영등 폭포에서 자유롭게 멱을 감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도회지에서 온 사람들이 마을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개발 위원회를 조직한 뒤로, 마을 사람들은 입장권을 사야만 폭포를 볼 수 있게 된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2권. 가난할지언정 비겁하게 살지 않으려는 할아버지 세대의 자존심과 삶을 다룬 강정규의 「멸치 한 마리」, 개발에 의해 공동체의 삶이 사라지는 모습을 그린 강정훈의 「우리들의 영등 폭포」, 번역 불가능한 토종 캐릭터와 사투리, 해학을 사용하여 독특한 동화 어법을 구사하는 김기정의 「금두껍의 첫 수업」 등을 수록했다. 김남중의 「나를 싫어한 진돗개」 「겨울 숲 속에서」는 생명의 무게를 체감하게 하며, 「수학왕 기철이」는 학교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 『별똥별』 수록작. 경기도 바닷가 마을에 사는 동수는 바닷가에서 동갑내기 태진이를 만난다. 알고 보니 태진이는 황해도 해주에서 배를 타고 내려왔다. \'어른들은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가르쳐 주었\'지만, 동수는 배고픈 태진이를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함께 신나게 놀면서 친구가 된다. 두 아이는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 『별똥별』 수록작. 순진이 아버지는 장에서 온몸이 새까만 암탉 한 마리를 사 왔다. 그런데 이듬해, 암탉이 낳은 병아리 중 한 마리가 아궁이 불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불에 덴 병아리는 부리가 문드러지고 발가락도 떨어져 나가 엉거주춤 서서 빼딱빼딱 걷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이름이 ‘빼떼기’가 된 병아리는 순진이네 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고통을 이겨 내고 살아간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 『별똥별』 표제작. 살구꽃 마을에 사는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헤어지고 만다. 그사이 전쟁이 마을을 휩쓸고, 갑순이는 전쟁 고아가 된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아이는 또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되고, 먼훗날 다른 남자와 결혼한 갑순이는 갑돌이가 보낸 편지 한 장을 받게 되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권. 한국 아동문학의 별, 권정생 동화집이다. 가장 하찮은 것이 가장 고귀한 것을 낳는다는 것을 아름답게 보여 주는 권정생 단편동화의 대표작 「강아지똥」을 비롯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한(恨)을 응축하고 승화한 「무명 저고리와 엄마」, 시궁창도 달나라도 슬픔도 이별도 있어야 세상 이야기라는, 권정생 이야기관을 오롯이 보여 주는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권정생의 생명관을 드러내는 「빼떼기」, 바라 마지않던 통일이 잠시나마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좌충우돌하며 보물섬 곳곳을 누비는 두 소년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모험 동화로, 근래에 보기 드물게 활달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힘 있는 서사와 활기 넘치는 묘사,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 줄 작품이다.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수상작.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 문제를 안고 있는 열세 살 소녀 마니네 가족이 앵무새를 둘러싼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톡톡 튀는 유머도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화려한 성공만을 좇고 멘토가 넘치는 요즘 같은 때, 성공이 아닌 행복을, 멘토가 아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건강한 어린 주인공의
이가을 작가의 동화집 『가끔씩 비 오는 날』 수록작. 홍씨 부인은 암 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런데 아들 셋보다 자신을 더 극진히 돌보는 이는 둘째 아들 흥배의 친구 태식이다. 부인은 태식이가 어렸을 때 자기네 분청사기를 훔친 대가라고 여기고, 이제 그를 용서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진짜 범인은 아들 흥배였으며, 그 역시 태식이를 위한 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가을 작가의 동화집 『가끔씩 비 오는 날』 수록작. 두영('나')은 어렸을 적 폐병을 앓아 3년 동안 마산에 있는 요양소에 머물렀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 학수와 별똥별 모양 물수제비 뜨기를 연습하며 병이 낫길 기도하곤 했으나, 학수는 결국 죽고 두영은 병이 완치되어 요양소를 나왔다. 이십 년이 흐른 지금, 두영은 학수를 생각하며 마산에 가는 중이다.
이가을 작가의 동화집 『가끔씩 비 오는 날』 수록작. 중수('나')의 엄마는 백령도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엄마와 함께 백령도에 사는 중수는 섬 생활이 즐겁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가 없어 무척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육지에서 트래킹 클럽 회원들이 놀러오고, 중수는 클럽 어른들과 며칠 동안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이가을 작가의 동화집 『가끔씩 비 오는 날』 수록작. 임 선생님은 특수 학급인 '희망반'을 맡는다. 선생님은 그 아이들도 귀한 생명을 가진 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절대로 야단치지 않고,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한 날이 되도록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은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요양을 위해 학교에 휴직원을 낸다.
이가을 작가의 동화집 『가끔씩 비 오는 날』 수록작. 건강하던 용문이는 갑자기 원인 모를 병으로 인해 몸 한쪽을 못 쓰게 되었다. 용문이를 보살피기 위해 중학교 선생님이던 엄마는 학교를 그만두고 야채 장사를 시작한다. 용문이는 엄마가 안쓰러워 학교가 끝나면 가게로 나가 엄마를 돕는다. 배추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던 어느 날, 용문이는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며 기쁘고도 슬픈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