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작가의 소설집 『팽이』 수록작. 건강하고 똑똑한, 남부러울 것 없는 대학생인 ‘주’와 어릴 적부터 점점 건강이 안 좋아져 거동도 힘들고 오래 살 수 없는 처지인 ‘단’은 쌍둥이다. 주에게 단은 늘 기도해줘야 하는 대상이자 자신에게 죄책감을 안기는 사람이다. 언젠가부터 문득문득 기억을 잃어버리는 주는 어느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채 단과의 애증관계를 회상한다. 등단 이후 장편소설을 통해 박력있는 서사를 선보이며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최진영의 첫 번째 소설집. 10편의 수록작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구축하면서 폭력과 착취가 상존하고 욕망과 불확실성이 넘실거리는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들에게 정면으로 시선을 던진다. 주제의식이 투철하고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으면서도 하나같이 탄탄한 구성과 밀도있는 문장이 뒷받침된 빼어난 작품들이다.
카테고리고등학교, 부모, 교사, 국어, 소통, 수상도서, 소설
저자
최진영
작가소개
최진영(崔眞英)
1981년 출생.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소설집 『팽이』가 있다.
에피소드 (1)
1화[단편] 주단00:46:56
내용요약
최진영 작가의 소설집 『팽이』 수록작. 건강하고 똑똑한, 남부러울 것 없는 대학생인 ‘주’와 어릴 적부터 점점 건강이 안 좋아져 거동도 힘들고 오래 살 수 없는 처지인 ‘단’은 쌍둥이다. 주에게 단은 늘 기도해줘야 하는 대상이자 자신에게 죄책감을 안기는 사람이다. 언젠가부터 문득문득 기억을 잃어버리는 주는 어느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채 단과의 애증관계를 회상한다. 등단 이후 장편소설을 통해 박력있는 서사를 선보이며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최진영의 첫 번째 소설집. 10편의 수록작은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구축하면서 폭력과 착취가 상존하고 욕망과 불확실성이 넘실거리는 이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들에게 정면으로 시선을 던진다. 주제의식이 투철하고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으면서도 하나같이 탄탄한 구성과 밀도있는 문장이 뒷받침된 빼어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