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0 『학교에 간 할머니』 수록작. 우연히 큰돈을 주운 안다니 아저씨는 돈을 갖고 싶은 욕심에 잔꾀를 부린다. 돈을 항아리에 담아 마당에 묻어 두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논밭을 팔아 산 복권이 당첨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한 달 뒤 돈 항아리를 개시한 안다니 아저씨는 항아리 안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0 『학교에 간 할머니』 수록작. 주인공 개동이는 눈에 다래끼가 끼여 고생이다. 개동이는 할머니가 일러 준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다래끼를 옮기려고 꾀를 내는데, 그만 하나밖에 없는 누나 옥순이 걸려들고 만다. 다래끼가 가라앉아도 개동이는 하나도 즐겁지 않고 누나 눈치만 살핀다. 그러던 중 옥순이 누나가 식모살이를 하러 서울로 떠나게 되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9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수록작. 오랜 옛날, 강의 북쪽 마을 한이 총각과 남쪽 마을 선이 처녀는 날마다 나룻배를 타고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둘을 못마땅해하던 강물 속 이무기가 아무도 강을 건너지 못하게 만들고, 둘은 영영 만나지 못한 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다. 서로를 잊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한이 할아버지의 손자 국이와 선이 할머니의 손녀 조는 꿈속에서 산신령이 일러준 대로 희망산을 찾아 먼 길을 나서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9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수록작. 5학년 동희는 같은 반 아이의 명품 시계를 빌려 차 보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잃어버린다. 계획적으로 훔친 거라며 의심을 받아 억울하기만 한 동희. 진심으로 대했던 친구한테 도둑 취급을 받으며 동희는 아릿한 성장통을 느낀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9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표제작. 평범한 여자아이인 현경(\'나\')은 반에서 제일 인기 좋은 상우와 비밀 연애를 하게 된다. 어느 날 현경의 집에서 단둘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고 있던 아이들은 별안간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상황을 맞게 되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9권. 호기심과 위험의 경계를 넘나드는 어린이의 성(性) 문제를 아슬아슬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 낸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우리네 삶의 단면을 담은 도시 변두리 이야기 「햇빛 쏟아지는 날」 등 냉철한 현실 인식과 남다른 상상력, 거침없는 서사, 유쾌한 입담으로 2000년대 아동청소년문학계에 굵직한 성과를 이뤄 온 이현의 동화 세 편과 더불어 이현주의 「알게 뭐야」「살꽃 이야기」를 담았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도시에서만 살던 김 선생님은 첫 발령을 받아 작은 시골 학교에 부임한다. 6학년 보선이는 선생님이 온 첫 날부터 선생님 책상 위 꽃병에 예쁜 들꽃을 꽂아 둔다. 선생님은 보선이네 집이 고개를 몇 개나 넘어야 다다를 정도로 멀다는 것을 알고 보선이를 더욱 대견해한다. 그런데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되자 보선이는 자주 결석을 하고, 결국 졸업식 날에도 끝내 학교에 오지 못한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여덟 살 때부터 남의집살이로 살아 온 미옥이는 일곱 번째 옮긴 집에서 마침내 좋은 주인을 만난다. 처음에는 미옥이 더럽다며 심술을 부리던 유치원생 막내 태야도 이제는 미옥이가 없으면 슬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미옥 앞에 알코올 중독자인 미옥의 아버지가 나타나 미옥을 데려가려 한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두부 장사를 하는 가자미와 기름 장사를 하는 복장이는 서로가 만든 두부와 기름을 외상으로 가져가서 몰래 팔아먹기 일쑤다. 겉으로만 의 좋은 척, 속으로는 욕심쟁이인 둘은 서로에게 어떻게 손해를 입힐지 궁리하다 드디어 기회를 잡는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추운 겨울, 마을에 수백 마리의 갈가마귀들이 날아왔다. 그때 한 사나이가 마치 간첩에게 하듯이 갈가마귀들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평화의 나라인 줄 알고 찾아왔던 갈가마귀 한 마리가 총을 맞고 반공 표어 게시판 아래 나둥그러진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두루미 무용원의 빨간 베레모 원장은 서른 마리나 되는 두루미들을 모아 춤추게 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졌다. 그러나 사실 두루미들은 원장이 매를 때리고 끼니도 제대로 주지 않으면서 혹독하게 연습을 시키는 탓에 나날이 고통받고 있다. 원장의 얼음같은 마음을 녹이기 위해 두루미 28호는 결단을 내린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8 『뜀틀, 꿈틀』 수록작. 산 아래쪽에 사는 나무들은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지낸다. 하지만 어린 소녀의 혼을 지닌 채 산꼭대기에 홀로 서 있는 전나무는 쓸쓸하고 외롭기만 하다. 그때 나이 많은 노인의 혼을 지닌 산 아래쪽 나무가 아이에게 혼을 바꿔 준다고 한다. 노인 나무는 산꼭대기에 가면 벼락 맞을 위험이 있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어린 나무를 위해 기꺼이 혼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