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멸망한 어느 먼 미래, 우주의 끝 아스라이 행성에 정착한 마지막 지구인들은 그곳에서 지구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지구 레스토랑’을 차린다. 그리고 지구 레스토랑을 방문한 외슐랭(외계 미슐랭) 평가원과 아스라이 행성 우주인들에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재료로 한 접시 위 예술을 펼쳐 보인다.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정원처럼 우리의 삶도 성장과 변화로 가득하다. 커다란 정원이 있는 집에 살던 할아버지가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주인공도 멀리 떠나게 되는데, 이때 할아버지와 함께 정성껏 가꾸었던 꽃과 풀에 스민 추억과 사랑이 가족들을 위로하고 이어 준다. 작가의 따뜻하고 포근한 어린 시절 추억을 담아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선정작입니다.캐스팅 보트를 쥔 MZ세대,한국의 정치지형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2021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청년은 진보적이고, 노년은 보수적’라는 기존의 상식을 타파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의외성 덕분에 소위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은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섰다. 이들의 민심에 따라 향후 선거 결과가 판가름 날 상황이 되었다. ‘가결과 부결이 동률일 시 마지막에 의장이 행사하는 결정권’
학생부장 선생님의 생생한 학교 현장 이야기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는 학교폭력, 현장 최선전에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학생부장 선생님의 생생한 학교 이야기이다. 학생, 학부모, 민원인과 동료 교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에는 뉴스에 보도되는 것 이상의 급박함이 있다. 학교 현장, 학교 폭력 사례를 알려 다 같이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뜻을 담았다.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의 장편동화. 수많은 어린이문학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이 평화로운 소도시에서 벌이는 기상천외한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천진난만한 소년들의 모험담, 해학 뒤에 숨어 있는 풍자, 여러 경험을 통해 정체성을 발견해 가는 성장담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뛰어난 번역가이자 문장가였던 故 장영희 교수의 번역이 원작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제2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부문 수상작. 동물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아파트 베란다에 동물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어린이가 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도시 속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힘 있는 서사를 바탕으로 건강한 웃음이 담긴 이야기를 건네는 김남중 작가의 연작동화집. 소년이 자전거와 함께 추억을 쌓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사실적이면서도 담백한 문장에 담겨 있다. 자전거를 통해 꿈을 키우고 알쏭달쏭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동화들로, 열세 편의 이야기가 각각의 재미와 주제를 간직하면서도 서로 어우러지며 하나로 엮이는 모습에서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 수
1873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쥘 베른의 대표작.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당시로서는 무모한 내기를 걸고 떠나는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와 포그를 쫓는 형사 픽스가 시간과 경쟁하며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렸다. 개성적인 인물들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세계 지리에 관한 상식과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작품이다.
아름다움과 사랑,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적인 동화들을 한데 모은 동화집.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 주는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행복한 왕자」를 비롯해 「욕심쟁이 거인」 등,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을 아름다운 문체로 전한 가슴 뭉클한 7편의 동화를 담았다.
영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찰스 램과 메리 램 남매가 어린 독자를 위해 산문 형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 속에 돈과 명예의 문제를 담은 표제작 「베니스의 상인」을 비롯해 「리어 왕」 「맥베스」 「한여름 밤의 꿈」 등 널리 알려진 10편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셰익스피어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소설가 현기영의 유려한 번역과 만나 깊은 감동을 전한다.
슈퍼에서 과자 봉지 속 질소를 훔쳐 달아난 괴상한 도둑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 슈퍼 집 아들 맑음이가 사건을 해결하려 할수록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첫 책을 펴내는 송라음 작가는 단 이틀 동안 벌어지는 소동을 어린이의 생생한 입말로 긴장감과 유머를 적절히 버무리며 술술 읽히게 써 내려갔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표정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그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엉뚱하지만 대담한 맑음이의
권정생 대표작 『몽실 언니』는 해방과 한국전쟁, 극심한 이념 대립 등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은 작은 어린이의 사실적인 기록이면서, 처참한 가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위대한 성장기다. 1984년 초판 출간 이래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두루 읽히며 사랑받으면서 한국 아동문학의 명실상부한 고전이 되었다.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수상작★지우개를 지우면 나오는 지우개 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기발한 의인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교실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이 흥미진진하다. 결점을 지닌 친구들이 힘을 모아 서로의 약점을 채워 가는 과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크나큰 격려가 될 것이다.
『모두 잘 지내겠지?』는 흥미로운 이야기꾼이자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 온 동화작가 김기정의 동화집이다. 아동문학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주제인 삶과 죽음을 문제를 다룬 동화 다섯 편을 담았다. 밤마다 얼굴이 창백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국숫집, 해마다 오월이 되면 옛날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나타나는 골목, 여자아이 혼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게스트 하우스 등 평범한 듯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지는 공간에 우리의 역사와 어린이들의 현실
2011년 단편동화 「운동장의 등뼈」로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비룡소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쳐 온 동화작가 우미옥의 동화집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 운동장이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밤마다 집 안 물건들이 동물로 바뀌고, 기르던 개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등 기발한 사건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신비한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일곱 편의 동화를 담았다. 묵직한 주제 의식을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
2013년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태호 작가의 첫 동화집이다. 분홍빛 냉장고처럼 생긴 네모 돼지, 풍선처럼 하늘을 날게 된 개,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타난 호랑이 등 과감한 상상력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곱 편의 동화를 담았다. 이야기마다 동물의 눈에 비친 세상을 낯설고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 냈다. 간결하고 담담하면서도 놀라운 이야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눈을 더욱 밝아지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