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을 묻는 십대에게》는 제주 4·3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를 변주한다. 실제 제주 4·3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전개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말한다. 제주 4·3은 해방 초기에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이다. 희생자가 3만 명에 달하는 이 사건은 단순히 누군가가 죽임을 당한 끔찍한 사건이 아니다.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 심각한 좌우 갈등, 그 갈등을 이용한
이 책은 한국전쟁이 나던 해에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다가 스물둘 앳된 나이에 독일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써내려간 일대기이다. 이 가운데는 첫사랑이었던 남자와 결혼하지 않은 채 필자를 낳은 뒤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어머니와 딸의 갈등, 그리고 짧은 화해의 과정이 들어 있다. 근대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품고 주체적인 여성이 되려는 욕망이 강했던 어머니. 그러나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낳고 그 아이에게 미움을 투사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두 개의 한국이 있다. 지난 세기 식민 통치를 겪은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 둘로 나뉜다. 이후 우리는 서로 경계하도록 교육받았다. 분단이 고착화하던 60년대 남과 북에서 태어나 서로를 적대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란 두 여성에게 서로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이 책은 막연한 선입견으로 서로를 두려워했던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이뤄낸 ‘작은 통일’이다. 서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무찔러야 할 대상을 ‘또 다른 한
아동문학가 이수경 작가의 첫 산문집. 『어른이 읽는 동화』는 상처 많던 아이가 상처를 경험으로 삼아 성장한 성장 동화이자 오지랖 여사가 종횡무진 동네, 이웃, 가족에게 던지는 애정과 사랑이다. 때로는 섬세하고 은근하게, 때로는 소래기탄 터지듯 시끄럽다. 사람 사는 일이 그렇듯 투박하고, 거칠고, 때로는 실수하며 더불어 사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고이고, 콧물을 훌쩍이게 되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더없이 완벽한 여행의 기록!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글쓰기로 SNS상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에세이스트 최영실의 여행 산문집이다. 쏟아져 나오는 여행의 기록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작가의 글은 읽는 이에게 한 편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사람들은 음악을 듣는다. 그는 서술어로 마침표를 찍지만 사람들은 시의 여운을 가진다. 무감해지는 일상의 감수성을 깨우는 문장의 힘을
‘독서를 통한 내 아이 수재 만들기’구체적 현장 실천 보고서“이 책을 읽고 6개월만 실천하면 연령과 관계없이 획기적인 자기 혁신과 비약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교육평론가 윤일현의 책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독서를 통한 내 아이 수재 만들기’의 구체적인 실천 보고서이다. 책 읽기를 통한 정서교육,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고취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교육현장에 적용하
고전학자이자 30년 『논어』 탐독자와 함께하는 나의 첫 『논어』 읽기“『논어』를 1도 모르는 초보자를 위한 책!”살면서 한번은 논어』는 『논어』의 주요 텍스트를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10대 청소년부터 70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로 시작하는 천편일률적인『논어』의 순서를 따르지 않고, 오늘날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스토리로 엮어 낼 만한 『논어』 구절들을 전체에서 세 대목씩 떼 내어 풀어 썼
논술 답안지 채우기도 바쁜데 웬 소설일까. 일기도 안 쓰는데 왜 소설을 써야 할까. 은 현란한 소설 작법을 소개하기 전, 이 의문에 먼저 답한다. 소설 쓰기는 대학 진학을 위해 쳇바퀴를 달리는 십 대에게 ‘변화’와 ‘자유’를 선사하는 세계라고.책에는 두 선물을 얻는 ‘방법’이 있다. 저자 이문영은 소설가이자 여러 베스트셀러를 낸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의 편집주간으로서, 소설 창작의 핵심을 전한다. 대상 독자 설정, 플롯 설계와 배경 설명, 시점
예전에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맡아서 했던 ‘독경’은 불경을 소리 내어 외는 일인데, 잡귀나 병을 물리치기 위해서, 또는 새로 집을 짓거나 과거 시험에 붙기를 바랄 때처럼 복을 빌 때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궁중에서도 기우제와 같은 중요한 의식을 치를 때 독경을 했고, ‘명통시’처럼 독경을 전문으로 하는 시각장애인 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독경은 일반 백성부터 왕까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는 소리였고, 그 중심에는 독경사로 활
건물 없이도 교육이 가능한 학교더불어 사는 교육 공동체를 꿈꾸다올해로 개교 7년차에 접어드는 ‘건물 없는 학교’가 있다. 어깨동무대안학교 이야기다. 어깨동무대안학교의 교장 윤은성은 신간 《쓸모 있는 교육》을 통해, ‘청정교육’이라는 설립 목표 아래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학교 이야기와 함께 우리 미래의 진정한 대안 교육은 무엇인지 담았다.서울을 비롯하여, 판교, 남양주, 창원, 광양 등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만남과 관계성’
작가와 독자가 직접 쓰고 만드는 ‘내 마음의 지도’특별한 힐링 에세이북“책을 읽으며 제 마음으로 청량하고 깨끗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책장을 덮을 때쯤이면당신의 마음도 맑은 숨을 크게 쉰 것처럼 편안해질 거예요.”-비글부부 (인플루언서)김예채 작가의 신작 『마음에도 길이 있어요』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에세이는 작가와 독자가 만들어가는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작가의 글 사이사이, 독자 참여형 원고들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작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신학기병’을 앓고 있는 사강이. 그런데 4학년 신학기, 사강이네 반에 어딘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리가 전학을 온다. 나와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친구가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같이 를 하자고 제안한다. 반 아이들은 고민이 하나도 없어 보이고, 자신의 고민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강이는 한숨만 나온다.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돌아온 왕언니, 행복을 말하다-3년여 방랑길에서 길어 올린 오한숙희의 힐링 메시지‘내 삶의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나는 다시 행복해졌다. 내가 누구인지,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나니 나를 둘러싼 그 모든 조건들을 다시 감당할 용기가 생겨났다. - 프롤로그 중에서’여성학자, 방송인, 강연자 그리고 베스트셀러 저자로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했던 오한숙희. 그가 갑자기 멈춰 섰다. 남들은 다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거 같았다.
청소년들의 고민인 ‘우정’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야 친구가 될까? 친구와 싸웠는데 어쩌지? 친구에게 충고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우정을 지속시키기 위한 비법이 있을까? 우정이 끝나면 어떻게 견뎌 낼까? 등등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전 산문에서 찾는다. 독자는 옛 선비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우정과 관련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태어나기 전부터 죽을 때까지 차별과 혐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의 생애를 40개의 테마로 구성한 청소년용 인권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숱한 부조리한 경험들을 하게 되고 차별에 분노하지만, 때로는 타인을 몹시 아프게 하는 가해자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전혀 의도하지 않아도 무심코 차별하고, 내 안의 편견과 고정 관념 때문에 차별하게 되는 현실을 바꾸려면 무엇이 차별인지 제대로 공부해야만 한다. 이 책은 모두가 차별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