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영미는 할머니와 동생과 셋이 살지만, 엄마 아빠가 없는 것에 상처받지 않는다. 다만 생일잔치를 하고 싶어하는 동생을 위해, 친구들의 숙제를 해주고 배달 음식 쿠폰을 받아 모은다. 쿠폰을 모으면 서비스로 주는 음식으로 상을 차리기 위해서다. 동생의 생일이 가까워오는 어느 날 소지품 검사 때 쿠폰을 빼앗긴 영미. 친구들은 영미가 숙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힘을 모아 동생의 생일잔치를 준
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나\'는 틱 장애를 가진 아빠와 함께 살며 엄마를 기다린다. 엄마는 일을 할 수 없는 아빠를 대신해 돈을 벌기 위해 1년 뒤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씩 보내주는 택배 상자에 의지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는 아빠가 1분에 한 번씩 팔을 돌리고 이상한 소리를 낼 때마다 그것을 신호 삼아 1분에 한 번씩 엄마를 부르고 기다린다.
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의석네 다섯 식구는 비좁은 집 방 두 칸을 나누어 쓴다. 의석은 아빠를 졸라 벽장을 개조해 방이 생겼지만, 호시탐탐 그 공간을 노리는 여동생, 그런 여동생을 나무라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못마땅한 엄마, 그런 가족들 눈치를 슬쩍 보는 아빠와 항상 아옹다옹한다. 어느 날 여동생이 의석의 벽장 안에 갇히면서 가족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뜻밖의 해결책이 생기는데…….
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어느 날 일범의 반 아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 2교시에 맞추어 등교한다. 무늬가 다를 뿐 똑같이 흰색 옷을 입고, 준비물인 리코더를 안 챙긴 채로! 선생님은 이런 우연은 있을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질문하지만, 아이들은 각자 다른 사연이 있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날이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날인데도 모두가 학교에 왔다는 것!
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정하와 엄마는 동네 막강한 유지로 소문난 순정이네 저녁식사에 초대받는다. ‘상류사회’를 동경하는 엄마는 한껏 들떠 채비를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저분한 집, 소박하고 엉뚱한 식사, 털털한 순정이 엄마 때문에 놀라고, 순정이네 재산은 다 기부되어 실상은 별 재산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하지만 정하는 서로에게 케이크를 뒤집어씌우고 꽃다발을 내리치며 신나게 논, 최고의 저녁 초대였다고 생각한다.
송미경 작가의 동화집 『복수의 여신』 수록작.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효정은 동네 교회에서 잘생긴 ‘준영 오빠’에게 한눈에 반한다. 준영은 효정이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받는 대신, ‘특별한 초등학생의 세수법’ 등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효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초등학교에서는 한글을 쓰지 않는다는 준영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외계인의 글자를 연습한 효정은 수업 첫 날 칠판의 한글을 보고 놀라 준영을 찾아간다. 마침 그때, 준영을 태우러 우주선이
2008년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은 작가 송미경의 첫 동화집. 매력적인 캐릭터와 극적 반전,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단편동화만의 재미를 한껏 선사한다. 유쾌한 폭소부터 따뜻한 눈물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건강한 동화 일곱 편을 묶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삶의 진실을 찾아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표제작 「복수의 여신」은 여자애들을 대표해 남자애들을 혼내주던 ‘복수의 여신’이 어느새 함께 툭탁대던 한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생
『숲으로 간 사람들』은 숲속에서 전기, 수도를 쓰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 발전소의 위험을 깨닫고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동물 생존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행복을 느끼는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용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깊은 숲을 아름답
자유롭게 꿈꾸고 신나게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별별이웃’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도시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 노각 씨가 어엿한 도시 양봉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사람의 작은 선택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닫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꾸고 상상하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빽빽하게 솟은 도시의 빌딩 숲에서부터 복숭아꽃이 흐드러진 산골 양봉장, 수천 마리의 꿀벌들이 벌집 밖으로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권정생의 동화를 간결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린 작품.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단편동화 「장군님과 농부」를 그림책으로 새롭게 펴냈다. 전쟁터에서 혼자 도망친 장군과 우직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무인도까지 함께 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화가 이성표는 해학 넘치는 이야기를 특유의 맑은 색감과 장난기 어린 붓질로 표현하여 예술성이 풍부한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전쟁 통에 만난 두
윤강미 작가의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아이가 작은 씨앗처럼 품은 상상을 따라가는 그림책이다. 회색 도시가 초록빛으로 바뀌는 모습이 화려한 색채로 표현되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한 아이가 ‘자기만의 집’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린다. 아이는 꽃이 마법처럼 자라는 놀이터, 맑은 공기를 내뿜는 식물 연구소, 추운 겨울에 동물이 지낼 수 있는 아주 커다란 온실 등을 지으며 자기만의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생태적 상상력으로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내 손으로 색칠하는 미래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린다.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주관이 생겨나는 청소년기에 자신과 함께 살 가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전복적인 상상력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로, 실감 나는 대화, 흥미진진한 전개로 빠르게 읽히는 장점
초등학교 고학년 사춘기가 되면서 갑작스레 변한 아이가 걱정스럽고,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막막해하는 부모들을 위한 사춘기 대화법. 『엄마의 말 공부』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뜻하고 힘 있는 말을 강조해 온 이임숙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영유아기와 아동기를 지나 성인기를 준비하는 10대에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화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오디오북은 도서 『시인 동주』에 수록된 시를 낭송한 것으로 녹음된 낭송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디오북 낭송시 목록]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2. 서시 3. 자화상 4. 소년 5. 눈 오는 지도 6. 돌아와 보는 밤 7. 병원 8. 새로운 길 9. 간판 없는 거리 10. 태초의 아침 11. 또 태초의 아침 12. 새벽이 올 때까지 13. 무서운 시간 14. 십자가 15. 바람이 불어 16. 슬픈 족속 17. 눈 감고 간다 1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하며 화단에서 주목받아 온 동양화가 신선미의 첫 창작 그림책. 한겨울 밤, 개미 요정들은 아이에게 나타나 어릴 적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꺼내 놓는다. 순수한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개미 요정’을 통해 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화적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정갈한 색감과 세밀한 묘사로 완성한 아름다운 동양화는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