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까마귀 ‘가욱이’와 말썽쟁이 어린이 ‘삼식이’의 유머 넘치는 대결을 그린 연작 동화집.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 분교를 살리려는 사람들과 거기 더불어 살고 있는 새들이 맞서고 협력하면서 각자의 세계를 지켜 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농사를 망치는 새로 오해 받아 억울한 까마귀와 새를 미워하는 어린이의 팽팽한 대결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람과 새, 어느 한쪽이 무조건 희생하기보다 각자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뜻
이반디 작가의 연작 동화집 『꼬마 너구리 삼총사』 수록작. 먹기 좋아하는 너구리 뚱이는 뚱뚱한 몸매 때문에 엄마 아빠에게 구박을 받고 주눅이 든다. 그러다 우연히 새빨간 도토리를 삼킨 뚱이는 자기가 바라는 대로 외모를 바꿀 수 있게 된다. 뚱이는 몸이 가벼운 여우 등 날쌘 동물로 변신을 거듭하며 즐거워하지만, 막상 친구들이 자신을 몰라보자 슬퍼하며 큰 소리로 불만을 터뜨리는데…….
이반디 작가의 연작 동화집 『꼬마 너구리 삼총사』 수록작. 용감하고 정의로운 너구리 퉁이는 아픈 엄마를 위해 두더지 굼굼 할머니가 알려 준 불꽃 열매를 찾으러 짱이, 뚱이와 함께 무서운 서쪽 숲으로 간다. 그런데 숲의 멧돼지 괴팍 씨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삼총사를 잡아 가두고 일을 시킨다. 삼총사는 이미 오랜 노동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지친 작은 동물들과 힘을 모아 괴팍 씨를 물리친다.
이반디 작가의 연작 동화집 『꼬마 너구리 삼총사』 표제작. 놀기 좋아하는 꼬마 너구리 삼총사 짱이, 퉁이, 뚱이! 똘똘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너구리 짱이는 곰 흰코 아저씨로부터 ‘모랑모랑 마을’에 대해 듣고 퉁이, 뚱이와 함께 마을을 찾아 나선다. 가는 길에 만난 청설모 꼼꼼 씨는 모험을 위한 준비물을 잔뜩 일러 주고, 거북이 줄줄 씨는 필요한 건 모두 책에 있다면서 모험을 말리고, 뱀 흥 씨는 셋을 이간질하지만 삼총사는 그런 말에 귀 기울이지
제1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이반디의 연작 동화집. 『꼬마 너구리 삼총사』는 유년기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의인동화로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의 갑갑한 일상 공간을 벗어난 점이 돋보인다. 익숙한 곳을 새롭게 보게 되고,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이야기들이 어린이들의 성장에 있어 꼭 필요한 주제를 전한다. 수상작 「꼬마 너구리 삼총사」를 포함한 연작동화 세 편이 실렸다.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문화인 집지킴이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펼쳐낸 판타지 동화. 인간의 삶을 돌보는 집지킴이를 대표하는 터주대감·조왕할미와, 자연의 생명들을 대표하는 산·들·강 도깨비가 등장하여 벌이는 대결과 여기에 엉겁결에 인간 아이 홍주가 끼어들면서 엉뚱하게 펼쳐지는 하룻밤 모험을 담았다. 멧돼지, 메뚜기 등 친숙한 동물 모습을 한 도깨비들과 할머니에서 아이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조왕할미, 도술을 부리는 터줏대감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김옥 작가의 동화집 『학교에 간 개돌이』 표제작. 강아지 개돌이는 개구쟁이 주인 준우가 날마다 가방을 메고 가는 \'학교\'가 어떤 곳인지 무척 궁금하다. 결국 개돌이는 몰래 준우를 따라 학교 구경에 나서는데……. 천방지축 1학년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강아지 개돌이의 시선을 통해 정감 있게 그려진다.
김옥 작가의 『학교에 간 개돌이』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와 학교와 관련된 생활 동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동화 등 6편의 동화를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책벌레」는 도서관 나라의 국어사전에 모인 책벌레들이 종이를 갉아먹느라고 바쁜 ‘먹자파’와 책에 쓰인 내용을 음미해야 한다는 ‘연구파’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간 개돌이」는 개구쟁이 준우를 따라 학교 구경에 나선 강아지 개돌이의 눈으로 본 학교 풍경을 담고 있
누군가의 직업을 알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지표는 옷이다. 직업에 따라 옷의 모양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면 쓸모도 다르다. 옷을 통해 여러 직업의 특징과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책이다. 소방관, 우주인과 같이 특수복을 입는 사람들부터 판사, 수녀와 같이 검은색 옷을 입는 사람들, 그리고 항공기 조종사, 경찰과 같이 제복을 입는 사람들까지 일할 때 입는 옷의 형태와 기능에 따라 직업을 분류하고 각 분류별로 대표적인 직업을 골라 일하는 모습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 『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빼떼기』가 동화작가 권정생의 작고 10주기에 맞춰 출간되었다. ‘권정생 문학 그림책’은 권정생의 빛나는 동화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유아부터 성인까지 문학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을 펴내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동화 「빼떼기」는 1988년에 출간된 『바닷가 아이들』(창비아동문고 106)에 수록된 작품으로, 권정생의 생명관을 드러내는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신화 『태양의 새 삼족오』 고구려 고분 벽화의 해 속에 그려져 있는 다리가 셋 달린 검은 새 삼족오. 삼족오 신화에 작가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흔히 까마귀로 알려져 있는 모습을 해를 관리하던 신비로운 새, 하늘닭으로 재탄생시켰다. 원래는 하늘나무에 살며 해를 떠오르게 하던 하늘닭이 어떻게 다리를 세 개 갖게 되었는지, 왜 삼족오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고 탄탄한 짜임새로 이야기한다. 박진감 넘치는 문장과 웅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