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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삼촌

  • 원 도서명 : 순이 삼촌
    • 현기영
    • 창비
    • 출간일
      2015-03-25
    • 러닝타임
      10:38:49
    • 제주의 4월, 그곳에는 ‘순이 삼촌’이 있다
      현대사에 빛나는 거장 현기영의 문학인생 40년

      탄탄한 구성과 서정적인 묘사가 어우러진 중후한 문체로 제주도 수난의 역사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파고들면서 특히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데 집중해왔던 현기영의 중단편전집(전3권)이 출간되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아버지」(1975)부터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4?3소설’의 최고봉이자 ‘4?3사건’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순이 삼촌」(1978), 단편소설의 백미인 「마지막 테우리」(1994)까지 모두 30편의 중단편 작품(마당극 「일식풀이」와 희곡 「변방에 우짖는 새」 포함)을 개정해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비록 과작이기는 하나 빼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 현기영 소설의 정수를 일목요연하게 맛볼 수 있는 이 전집은 작가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든 명편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감동을 자아내며 작가의 강직하고 사려깊은 문학적 삶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첫째권 『순이 삼촌』에는 표제작을 비롯하여 10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이중에서 오랫동안 금기시했던 ‘4ㆍ3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순이 삼촌」, ‘그날’의 처절한 현장을 역사적 현재의 수법으로 절실하게 재현해낸 「도령마루의 까마귀」, ‘4ㆍ3사건’의 비극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적 사건으로 부각시킨 「해룡이야기」 등 초기 3부작이 돋보인다. ‘폭도’에 가담한 아버지를 둔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 등단작 「아버지」 역시 ‘4?3사건’과 맞닿아 있다. 특히 대표작 「순이 삼촌」은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환청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자살하고 마는 ‘순이 삼촌’의 삶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30년 동안 철저하게 은폐된 진실을 생생히 파헤친 문제작으로, 한국 현대사와 문학사에서 길이 남을 작품으로 꼽힐 만하다.

      이밖에 지식인의 고뇌와 개인의 무력감을 섬세하게 그린 「아내와 개오동」, 소시민의식을 역설적으로 비판한 「동냥꾼」 등은 작가의 사회의식이 잘 드러나 있으며, 개인의 의식세계를 미학적으로 파헤친 「꽃샘바람」 「초혼굿」 「겨울 앞에서」 등에서는 초기 소설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지배계급의 부정부패를 통렬하게 풍자한 「소드방놀이」는 탁월한 상상력과 상징성으로 오늘의 세태를 정곡으로 찌른다.
    • 카테고리중학교, 고등학교, 부모, 교사, 국어, 사회, 역사, 사회, 역사, 소설, 역사, 사건, 여성

    저자

    • 현기영

    작가소개

    • 현기영(玄基榮)
      Hyun, Ki-young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순이삼촌』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 장편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 타는 섬』 『지상에 숟가락 하나』 『누란』, 수필집 『젊은 대지를 위하여』 『바다와 술잔』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만해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받았다.

      Hyun Ki-young, a native of Jeju Island, is best known for his relentless investigation into the traumatic events that scar the modern history of Jeju Island. He first attracted the attention of the literary world with the novella “Sooni’s Uncle,” a controversial dramatization of the April 3rd Jeju Uprising in 1948, during which the rightist police and the US military massacred Jeju Island civilians and burnt the entire island to the ground in an attempt to exterminate communist sympathizers and leftist underground organizations. Several of Hyun’s subsequent works center on this particular incident. The author has also served as the director of the Committee for the Investigation of the April 3rd Jeju Uprising and as the president of the Jeju Institute for the Investigation of Social Problems. Hyun is the recipient of 1986 Shin Dong-yeop Fund for Writers, 1990 Manhae Literature Prize as well as 1999 Hankook Ilbo Literature Prize. He has authored: short story collections Uncle Sun-i, Asphalt, and The Last Horse Herder; and novels The Bird That Cries on the Periphery, A Windy Island, and One Spoon on Earth.

    에피소드 (10)

    • 1화소드방놀이01:07:26
    • 2화순이 삼촌01:48:16
    • 3화도령마루의 까마귀01:30:49
    • 4화해룡 이야기00:50:14
    • 5화아내와 개오동01:24:46
    • 6화꽃샘바람00:52:03
    • 7화초혼굿00:40:34
    • 8화동냥꾼00:54:59
    • 9화겨울 앞에서00:38:08
    • 10화아버지00:51:29

    내용요약

    • 제주의 4월, 그곳에는 ‘순이 삼촌’이 있다
      현대사에 빛나는 거장 현기영의 문학인생 40년

      탄탄한 구성과 서정적인 묘사가 어우러진 중후한 문체로 제주도 수난의 역사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파고들면서 특히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데 집중해왔던 현기영의 중단편전집(전3권)이 출간되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아버지」(1975)부터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4?3소설’의 최고봉이자 ‘4?3사건’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순이 삼촌」(1978), 단편소설의 백미인 「마지막 테우리」(1994)까지 모두 30편의 중단편 작품(마당극 「일식풀이」와 희곡 「변방에 우짖는 새」 포함)을 개정해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비록 과작이기는 하나 빼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 현기영 소설의 정수를 일목요연하게 맛볼 수 있는 이 전집은 작가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든 명편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감동을 자아내며 작가의 강직하고 사려깊은 문학적 삶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첫째권 『순이 삼촌』에는 표제작을 비롯하여 10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이중에서 오랫동안 금기시했던 ‘4ㆍ3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순이 삼촌」, ‘그날’의 처절한 현장을 역사적 현재의 수법으로 절실하게 재현해낸 「도령마루의 까마귀」, ‘4ㆍ3사건’의 비극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적 사건으로 부각시킨 「해룡이야기」 등 초기 3부작이 돋보인다. ‘폭도’에 가담한 아버지를 둔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 등단작 「아버지」 역시 ‘4?3사건’과 맞닿아 있다. 특히 대표작 「순이 삼촌」은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환청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자살하고 마는 ‘순이 삼촌’의 삶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30년 동안 철저하게 은폐된 진실을 생생히 파헤친 문제작으로, 한국 현대사와 문학사에서 길이 남을 작품으로 꼽힐 만하다.

      이밖에 지식인의 고뇌와 개인의 무력감을 섬세하게 그린 「아내와 개오동」, 소시민의식을 역설적으로 비판한 「동냥꾼」 등은 작가의 사회의식이 잘 드러나 있으며, 개인의 의식세계를 미학적으로 파헤친 「꽃샘바람」 「초혼굿」 「겨울 앞에서」 등에서는 초기 소설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지배계급의 부정부패를 통렬하게 풍자한 「소드방놀이」는 탁월한 상상력과 상징성으로 오늘의 세태를 정곡으로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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