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현해온 중견작가 공선옥의 신작 소설집. 공선옥 소설의 활력은 여전히 놀라운 바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공선옥은 낯익지만 일관된 주제의식을 견지하며 냉엄한 현실을 능청스럽게 비꼬는 서사 전략을 생동감있고 활달한 입담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그간 공선옥 작품을 수식하던 ‘모성’의 이미지를 넘어서 우리 시대 사람들 누구나 받게 마련인 상처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그 상처에서 비롯된 삶의 의지를 타인과의 연대의식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표제작인 ?명랑한 밤길?은 2006년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선옥 소설의 인물들은 단 하나의 소박한 희망조차 쉽게 허락받지 못한다. 낭만적이거나 꿈같지 않을지언정 평범한 연애와 결혼도 공선옥 소설의 여주인공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녀들은 자신의 상처를 부끄러워하지도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안에서 힘을 찾고, 그런 상처를 공유하고 연민하며 서로의 손을 잡는다.
카테고리고등학교, 부모, 교사, 국어, 성장, 소통, 가족, 우정, 학교생활, 노동, 사회, 경제, 수상도서, 소설, 여성
저자
공선옥
작가소개
공선옥(孔善玉)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로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시절들』 『수수밭으로 오세요』 『붉은 포대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으며, 동화 『울지 마 샨타』 등을 썼다. 산문집으로는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행복한 만찬』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올해의 예술상, 백신애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에피소드 (12)
1화꽃 진 자리00:43:15
2화영희는 언제 우는가00:54:49
3화도넛과 토마토00:40:56
4화아무도 모르는 가을00:41:20
5화명랑한 밤길00:47:52
6화빗속에서00:42:50
7화언덕 너머 눈구름00:44:11
8화비오는 달밤00:42:00
9화79년의 아이00:40:58
10화지독한 우정00:44:05
11화폐경 전야00:46:59
12화별이 총총한 언덕00:44:02
내용요약
진솔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현해온 중견작가 공선옥의 신작 소설집. 공선옥 소설의 활력은 여전히 놀라운 바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공선옥은 낯익지만 일관된 주제의식을 견지하며 냉엄한 현실을 능청스럽게 비꼬는 서사 전략을 생동감있고 활달한 입담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그간 공선옥 작품을 수식하던 ‘모성’의 이미지를 넘어서 우리 시대 사람들 누구나 받게 마련인 상처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그 상처에서 비롯된 삶의 의지를 타인과의 연대의식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표제작인 ?명랑한 밤길?은 2006년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선옥 소설의 인물들은 단 하나의 소박한 희망조차 쉽게 허락받지 못한다. 낭만적이거나 꿈같지 않을지언정 평범한 연애와 결혼도 공선옥 소설의 여주인공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녀들은 자신의 상처를 부끄러워하지도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안에서 힘을 찾고, 그런 상처를 공유하고 연민하며 서로의 손을 잡는다.